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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유령’, 빠른 전개+긴박 스토리 합격..소지섭 연기는 ‘글쎄’
SBS 새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이 베일을 벗었다.

5월 30일 방송된 ‘유령’ 1회에서는 성접대 루머로 여배우 신효정(이솜 분)이 자살한 가운데 이를 추적하는 사이버수사대의 1팀장 우현(소지섭 분)과 강미(이연희 분)를 중심으로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됐다.

두 사람은 이날 해커 하데스의 공격을 조사하다가 배우 신효정의 자살사건과 마주하게 됐다. 우현과 강미는 단순한 자살사건이 아닌 타살일 가능성도 있음을 발견했다.

이들의 생각대로 신효정은 옥외 전광판을 통해 누군가에게 창문에서 떠밀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일은 천재해커 하데스의 소행으로 그 역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유령’은 긴박하고 숨쉴수 없는 빠른 전개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와 곽도원 최다니엘 장현성 등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하지만 대중들은 데뷔 이후 최초로 형사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친 소지섭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큰 키와 조각 같은 외모로 대변되는 소지섭의 브라운관 귀환에 환영하는 눈치지만 부족한 대사전달력과 밋밋한 감정연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소지섭은 수사과정서 권혁주 반장(곽도원 분)과의 대립, 하데스를 추적하며 마주한 경 찰대 동기 박기영(최다니엘 분)과의 카리스마 대결 등 긴박한 상황에도 필요이상으로 감정변화의 폭이 좁았다는 의견이다.

한 여배우의 자살 사건을 놓고 대결구도를 펼치는 캐릭터 간의 갈등 구조에 완벽하게 녹아든 최다니엘과 곽도원과 달리 소지섭의 연기는 뭔가 밋밋하다.

소지섭은 이날 대사 발성부터 문제가 드러나 대사연기에서부터 감정, 액션 연기에 이르기까지 연기력 전반에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한마디로 소지섭은 김우현이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에게 그 캐릭터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진심이 담긴 연기력이 담보돼지 못했다는 것.

과연 소지섭이 이 같은 대중의 지적을 딛고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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