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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재홍, 뉴스데스크 복귀…노조 “허리우드 권선생” 비난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MBC 노조의 항의 시위에 따른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뉴스 진행석에서 물러났던 권재홍 앵커가 지난 28일 뉴스데스크에 복귀했다. 앞서 17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하차 소식을 전한지 12일 만이다.

권 앵커는 28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배현진 앵커와 함께 등장, 평소와 다름없이 뉴스를 진행했다. 다만, 뉴스 오프닝이나 클로징 멘트에서 부처님 오신날과 관련된 언급만 있었을 뿐, 자신의 뉴스 복귀나 MBC 노조 측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와 관련, MBC 노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심신미약의 대명사 ‘허리’우드 권재홍 선생이 오늘 뉴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그의 정신이 혼미해질 뉴스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려 조소를 보냈다.
 

 



이어 노조는 “오늘 뉴스데스크는 한국 의료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특집이다. 후배 기자가 쏜 장풍에 치명적 내상을 입은 권재홍 앵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다. 화면을 째려보진 마시길. 두꺼운 낯짝이 레이저광선에 뚫릴까 걱정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17일 MBC 측은 노조 소속 기자들이 항의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권 앵커가 물리적 충격을 입어 뉴스 진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MBC 노조는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물리적 접촉이 없었다고 반발했고, 이에 권 앵커는 25일 인터뷰를 통해 “노조원들에게 신체적 위해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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