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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미국산 쇠고기 불신 여전
광우병 발견 1개월간 매출 절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을 발견한 이후 조사단 파견과 검역 강화 등의 조치가 이뤄졌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불신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대형마트 3사에서의 미국산 쇠고기의 매출은 모두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4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 이달 미국산 쇠고기 신장률이 67%나 내려갔고, 홈플러스에서는 50% 감소했다. 지난 12일에야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 롯데마트는 이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감소했다.

미국산 쇠고기를 찾던 수요는 기타육으로 이전됐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마트 3곳서 한우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다. 호주산 쇠고기가 일부 반사 이익을 보긴 했지만 매출 신장률이 10% 내외에 그쳐, 미국산 쇠고기 수요를 호주산이 흡수했다고 보긴 어렵다는게 유통가의 분석이다.

돼지고기 매출이 대형마트별로 3~10% 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이를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일 뿐, 미국산 쇠고기 수요와는 관계 없다고 보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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