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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 ‘착한 소비’하는 PET병 내놔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코카콜라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친환경 소비’를 위해 콜라를 담는 PET병을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 출시한다.

코카콜라는 21일 PET병을 만드는 데 3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에틸렌글리콜(MEG)을 석유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플랜트 보틀(Plant Bottle)’을 국내 처음으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300㎖짜리 병이며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등 2개 제품을 담게 된다. 가격은 1300원(편의점 기준)으로 기존과 같다.

회사 측은 PET병의 30%가 식물성 소재임에도 콜라의 짜릿한 맛은 변함이 없고, 내구성도 기존 PET용기와 동일하다고 전했다. 재활용도 가능하다.

‘플랜트 보틀’은 2009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UN 기후변화협약’에서 처음 소개됐다. 이후 전세계 20여개국에 차례로 선보였다.

코카콜라는“지난해 만해도 ‘플랜트 보틀’출시 덕분에 16만 배럴의 석유를 덜 사용한 효과를 냈다”며 “이산화탄소도 6만3025t 저감한 셈이어서 1만2000여대의 자동차가 운행하지 않은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연구개발을 계속해 100%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PET병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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