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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령탑 고민하는 첼시 “챔스우승했지만 이름값이…”
디 마테오 감독직 정식부임 관심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첼시의 영광을 누가 이을까?

1순위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 대행으로 우승을 차지한 디 마테오 감독이다. 첼시 팬들과 선수들은 쓰러져가는 팀을 추스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군 디 마테오 감독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판단이다. 올 시즌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 경질로 갑작스레 감독 자리에 앉은 디 마테오가 명문 구단 첼시의 명성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지기 때문. 또한 우승컵을 안았다고 해도 다음 시즌 대대적인 팀 개편과 세대 교체에 나서야 하는 첼시에게 감독으로서 경력이 일천한 디 마테오는 적임자가 아니란 지적이다. 제 2의 드록바와 존 테리를 찾아낼 수 있는 안목을, MK돈스와 웨스트브로미치에서 실패한 경력이 있는 디 마테오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2002년 첼시에서 은퇴할 때까지 119경기를 뛰며 FA컵 우승 등을 경험한 디 마테오가 노장 선수들을 휘어 잡을 수 있을 최적의 인물이란 반론도 있다. 아브라모비치가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휴식을 원한다’며 퇴짜를 놓은 것도 디 마테오에겐 기회다.

이 외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비우 카펠로 감독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아브라모비치가 ‘스페셜 원’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다시 한 번 손을 내밀 것이란 관측도 무성하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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