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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스리그 결승 선발 제외 토레스, 불만 폭발
[헤럴드생생뉴스]페르난도 토레스가 폭탄 발언을 했다. 그가 첼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토레스의 이번 발언은 첼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지 단 하루만에 나와 팬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

토레스는 비록 첼시 이적 초기에는 자신이 부진했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던 터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데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스페인의 저명한 축구기자 기옘 발라계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내가 첼시에서 맡는 역할을 나를 위한 역할이 아니다. 나는 이 자리가 편안하지 않다. 구단이 나의 미래에 대해 말해주기를 바란다”며 이적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는 “선발 명단을 본 후 엄청난 실망감이 밀려왔다”고 말한 뒤,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망감을 느꼈던 것 같다. 나는 첼시가 나를 영입했을 때와는 달리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대했다고 생각한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최악의 순간이었다. 다시는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며 소속팀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첼시는 지난해 1월 무려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리버풀로부터 토레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토레스는 지난해 첼시에서 단 한 골에 그친 데 이어 올 시즌 역시 중반까지 부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토레스는 지난 3월부터는 일곱 골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해내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첼시의 결승행을 확정짓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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