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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패닉>코스피 3%대 폭락..외국인 무차별 매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유럽발 위기로 한국 증시가 사실상 패닉에 빠졌다.
휴일을 앞둔 18일 코스피는 심리적 지지선인 1800선이 무너진데 이어 오후들어 장중 1780마저 깨지는 급락 장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가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의 무차별 매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기아차(000270),신한지주(055550)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그리스의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이 스페인 등으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신용강등으로 뱅크런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쪽에서 대책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지지선은 의미가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무려 13거래일 동안 3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올들어 지난말까지만 해도 10조원이 넘는 매수우위를 지속했었다.
그렇다면 단순 계산상으로는 아직도 외국인의 매도여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라는 유럽발 위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이상 불안한 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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