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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진 혁신비대위 추가인선… 조영선ㆍ서해성 투입
강기갑 의원이 이끄는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회가 민주노총의 지원 없이 자체 동력으로만 당 쇄신에 나서게 됐다.

이정미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회 대변인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대위원 2명을 추가 인선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비대위에 추가된 인사는 민변 사무처장 조영선 변호사와 서해성 작가 등이다.

조 변호사는 그동안 용산참사 사건, 여성인권과 노동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왔고, 한신대ㆍ성공회대 외래교수이기도 한 서해성 작가는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모두 9명의 비대위원 가운데 7명의 인선이 마무리 됐다.

이 대변인은 “강 의원 등이 나서서 당 쇄신을 위한 비대위 구성에 참여해 달라는 다양한 접촉을 시도했지만 바깥에서 응원을 하겠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발표에는 민노총 인사의 비대위원 영입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조국 교수, 공지영 작가, 김민웅 교수, 정태인 교수 등도 비대위원 영입 물망에 올랐으나 개인 사정과 본인들의 고사로 영입에 실패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김영훈 민노총 위원장을 만나 민노총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통진당 당원수 상당수가 민노총 조합원인 사실상 ‘최대 주주’로써 쇄신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이날 비대위원에 민노총 인사의 참여가 불발되면서 당분간 민노총은 비대위의 외곽 지원 조직으로 남게됐다. 때문에 당 쇄신 동력에 다소 힘이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변인은 또 중앙위 폭력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주 내에 관련 조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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