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처스는 16일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시나리오 작가 아론 소킨을 스티브 잡스 일대기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며 “소킨은 월터 아이잭슨이 내놓은 잡스 전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소니 픽처스의 애미 파스칼 공동사장은 잡스 영화의 시나리오를 맡게 된 아론 소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애미 파스칼은 “할리우드의 현역 작가들 가운데 소킨 만큼 잡스의 특이한 생애를 묘사할 능력이 있는 작가는 없다. 영화가 잡스 처럼 매력적이고, 재미도 있고 또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론 소킨은 페이스 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시나리오 작가로 오스카 상을 받았으며 ‘어 퓨 굿 멘(A Few Good Men)’, ‘머니볼’ 등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영화 ‘잡스’(가제)는 지난해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를 토대로 ‘스윙 보트’의 조슈아 마이클 스턴이 메가폰을 잡으며 소니 픽처스가 총제작을 지휘하며, 잡스 역에는 할리우드 배우 애슈턴 커처(34)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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