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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순당, 쌀 240㎏들여 사시통음주 복원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국순당(043650)은 조선시대 전통주‘사시통음주(四時通飮酒)’를 복원했다고 17일 밝혔다.‘사시사철 빚고 통하며 마시는 술’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 술을 복원하기 위해 약 10개월간 쌀 3가마니(1가마니는 80kg) 분량을 술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시통음주’는 발효주로 알코올 함량 19%의 높은 도수임에도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는 설명이다.

이 술은 1800년도 말엽의‘주작법(한글 필사본)’ 이란 책에 나온 제법으로 복원했다고 국순당은 전했다.

이 회사의 박선영 선임연구원은 “사시통음주는 비교적 높은 알코올 도수와 산도가 있는 술”이라며 “현대와 같은 살균기술과 저장기술이 없었던 과거에 사시사철 술을 오래 보관하고 즐길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술”이라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이 ‘사시통음주’를 국순당이 운영하는 전통주 전문주점인 백세주마을과 우리술상에서 3만원(300ml)에 판다.

국순당은 2008년부터 우리술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창포주ㆍ이화주ㆍ자주ㆍ신도주ㆍ송절주ㆍ소곡주ㆍ동정춘ㆍ약산춘ㆍ미림주ㆍ상심주ㆍ쌀머루주ㆍ진맥소주ㆍ부의주ㆍ백하주ㆍ석탄향ㆍ한산춘ㆍ송화천로주ㆍ청감주ㆍ사시통음주 등을 총 19가지를 복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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