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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근 “칸 진출 윤여정 부럽다..여든까지 유지하는 배우 될 것”
배우 문성근이 선배 윤여정에 대해 부러움을 표시했다.

문성근은 5월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신작이자 제 6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친 소감을 전했다.

문성근은 이날 ‘다른 나라에서’와 ‘돈의 맛’ 등 2개의 작품을 통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윤여정에 대해 “윤여정 선배가 기회를 많이 갖게 된 것은 그간 꾸미지 않고 연기했던 힘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서 얻은 것이다. 부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에서’를 찍을 당시 다른 일들로 인해 굉장히 머리가 아프고 힘들 때였는데 촬영 첫날 저녁 돼지고기를 실컷 먹고 다음 날 일어나니 편안한 상태가 되더라. 덕분에 3일 내내 편하게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성근은 “영화를 보니 한분, 한분 감성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예쁘게 나온 것 같다. 배우들이 저런 상태를 유지하면 행복하겠단 것을 느꼈다. 여든 살이 될 때까지 다치지 않고 유지하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의 한 펜션으로 여름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홍상수 감독과 세계적 명배우 이자벨 위뻬르가 만나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얻었던 작품이다.

영화는 작년 여름 부안 모항에서 약 2주간의 촬영을 마쳤으며, 이자벨 위뻬르는 ‘다른 나라에서’ 속 세 명의 안느로 등장, 1인 3역을 연기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또한 유준상, 윤여정, 문소리, 정유미, 문성근 등이 참여해 드림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캐스팅 라인을 자랑한다. 개봉은 5월 31일 예정.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백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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