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사카 티켓 특가판매

이마트가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 제휴를 맺고 인천과 오사카를 오가는 왕복 항공권을 20만원대에 판매한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인천과 도쿄(나리타), 인천과 오사카(간사이), 김포과 대만(쑹산)을 오가는 왕복 및 편도 항공권이다. 인천과 오사카를 오가는 왕복 항공권의 가격은 7만8800원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하면 21만1500원이다. 인천~도쿄 노선의 왕복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해 22만9900원, 김포~쑹산 노선 왕복 항공권은 27만1800원이다.

이는 다른 저가 항공사의 티켓과 비교해도 최대 40% 싼 가격이다. 이마트는 총 4000석 분량의 항공권을 오는 17~24일 매장에서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6월 한 달 동안이다.

이마트와 이스타항공은 이번 시험 판매 추이를 보고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기획특가 항공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행기에 이마트의 이미지를 래핑하는 등의 이벤트성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대형 마트에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은 단순히 할인점을 넘어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이마트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