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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의 게임’에 빠진 스타들…허각 은퇴설에 이홍기 중독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허각 은퇴?’라는 제목의 글이 속속 눈에 띄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슈퍼스타K’의 오디션 스타에서 ‘불후의 명곡(KBS2)’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수 허각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은 팬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던 것. 14일 온라인을 통해 피어오른 ‘허각 은퇴설’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악마의 게임’의 한국 상륙이었다.

지난 14일 블리자드의 블록버스터 게임 ‘디아블로3’가 출시 하루 만에 1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한정판을 구매하려던 게이머들은 빗속에서 밤을 지새기까지 했다.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먼저 허각이다. 허각은 재빨랐다. 이미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각이 “드디어 내일 디아블로3 디지털 구매 완료”라고 글을 남기며 명백한 ‘디아’ 폐인임을 증명하자 누리꾼들은 허각의 이 글을 퍼나르며 ‘은퇴설’을 제기했다. ‘디아블로3’에 빠지면 그만큼 헤어나올 수 없다는 얘기겠지만 이 웃지 못할 에피소드는 때문에 ‘디아블로3’의 인기를 실감케하는 반증이 되고 있다.

허각의 이 같은 트위터 글에 유키스의 신수현은 “같이 해요. 디아블로3”라고 답했으며 앞서 5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D-10 디아블로3 님 빨리 나오세요. 디아블로 나오면 같이 할 사람”이라는 말로 ‘디아 바이러스’를 전파하기도 했다.

두 사람만이 아니다.

이홍기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디아블로. 한동안 또 폐인되겠군”이라는 말로 이미 앞서 자신의 상태를 예견하며 중독증세를 보였고, 간미연도 이날 트위터에 “디아블로3 한정판. 흑”이라며 한정판을 구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데프콘도14일 트위터에 “디아블로3 나도 완전 해보고 싶다. 지금 왕십리에 나가 있는 사람들 장난 아닌 듯. 비 오는데 다들 대단합니다”라면서 부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슈퍼주니어의 신동 역시 4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아블로 !!!너만 길다린다. 오거라. 아. 설렘”이라는 글을 전하기도 했다.

스타들의 사랑만큼 ‘디아블로3’ 한정판의 인기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연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가 하면 한정판은 이미 인터넷 중고사이트 등에서 4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가 하면 현재에는 디아블로3를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어 수많은 게이머들의 분주한 손을 사로잡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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