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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치치 내년부터 국가대표 유니폼 입는다.
[헤럴드생생뉴스]수원 삼성의 몬테테그로 출신 공격수 라돈치치(29)가 내년도 국가대표팀 발탁을 사실상 예약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15일 “라돈치치는 수원 구단 차원에서 올해 말에 일반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라돈치치가 일반귀화에 성공하면 내년에 치르는 아시아 최종예선 4경기에 라돈치치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에닝요와 라돈치치 모두 대표팀 공격력 강화에 필요한 선수다. 빅매치와 중동 팀에 강한 두 선수는 상대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깰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예선 일정은 올해 4경기(6월 2경기, 9월 1경기, 10월 1경기)와 내년 4경기(3월 1경기, 6월 3경기)로 나뉘어 있다.

라돈치치는 에닝요와 달리 한국어에 능통하다. 일반 귀화 시험은 일 년에 두 차례 기회가 있다. 라돈치치는 올해 하반기에 일반 귀화에 도전할 계획이며 귀화하면 수원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보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구단에서는 라돈치치의 귀화를 적극 돕고 있다.

최 감독은 “공격 옵션은 많을수록 좋다. 상대팀 전술에 따라, 선수 컨디션에 따라 선수 기용이 달라질 수 있다. 겹치는 것은 감독이 해결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고, 부상 변수도 대비해야 한다.

라돈치치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년 일본의 반포레 고후에 5개월 간 임대를 다녀오는 바람에 귀화를 하더라도 내년부터 A매치에 뛸 수 있다.

에닝요와 달리 라돈치치는 체육회로부터 특별 귀화 추천을 받았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당장 대표팀에 활용할 수 있는 에닝요의 추천을 받기 위해 라돈치치에 대한 추천 요청을 철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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