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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지난 20년 고도성장…행복 격차 더 벌어졌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한 지난 20년간 사회 계층간 행복감의 격차는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의 15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4배로 성장한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행복감을 느끼는 소득 최상위 계층은 68%에서 71%로 3%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행복감을 느끼는 소득 최하위 계층의 비율은 65%에서 42%로 무려 23%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서던캘리포니아대의 리처드 이스터린 교수는 “많은 사람들은 경제가 성장하면 삶의 질이 높아지고 경제성장이 빨라지면 행복한 사람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PNAS는 보고서에서 이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학자들은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나타나는 과도기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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