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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학교? “바로 왕따 없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학교의 모습은 어떨까?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영상콘텐츠 UCC(User Created Contents)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경찰청이 주최하고 한국스마트산업협회가 주관한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UCC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정의내린  ‘행복한 학교’는 바로 ‘왕따 없는 학교’ ‘폭력없는 학교’다.

고등부문 지희경(한림디자인고ㆍ경찰청장상) 양은 ‘핑거스토리’ 즉, 손가락 연극을 통해 왕따의 심정을 절실히 표현했다. ‘내 숙제는 다 해왔지?’ ‘지금 당장 빵 사와’ 등의 온갖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 핑거가 결국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모습에서 ‘왕따’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초등부문 조일현(상경초ㆍ스마트협회 은상) 양은 ‘왕따 탈출기’를 영상으로 만들었다.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영상의 주인공은 ‘내 주위엔 아무도 없어요’ ‘누가 내 마음을 알까요’라며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면서 결국 친구들과 가까워진다.

중등부분 김이진(선정중ㆍ경찰청장상) 양은 심각한 ‘학교폭력’ 문제를 케이블 방송의 ‘롤러코스터’ 버전으로 재치있게 풀어냈다. 학교폭력의 단면을 가해자편과 피해자편으로 나눠 각각의 입장을 각각 섬세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고등부문 김서연(숭의여고ㆍ교과부장관상) 양은 ‘학교폭력’에 대한 대안을 UCC에 담았다. 김 양은 영상에서 ‘학교폭력’은 ‘무관심’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는 내용을 표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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