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사람의 뇌를 조종하는 살인 기생충 ‘변종 연가시‘의 출현으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재난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 남자가 감염된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연가시’(제작: ㈜오죤필름,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각본/연출:박정우)가 오는 7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한강에 의문의 시체들이 떠올랐다!”
치사율 100% ‘변종 연가시’의 치명적 공포 전하는 1차 포스터 시선 집중!
“산란기가 되면 곤충의 뇌를 조종해 물 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기생충 ‘연가시’가 사람을 숙주로 번식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라는 기발한 설정에서 시작된 한국 최초의 감염 재난 영화 ‘연가시’가 드디어 그 정체를 드러냈다. 변종 살인 기생충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연가시’가 재난의 시작을 알리는 1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7월 개봉을 확정 지은 것. 평소와 다름 없어 보이는 어느 날, 높이 솟아오른 여의도 63빌딩을 배경으로 한강 수면 위에 무수히 떠오른 의문의 변사체들을 포착해낸 이번 포스터는 실제로 우리에게도 일어날지 모를 치명적 재난의 공포를 생생히 전달해 준다.
2012년 여름을 강타할 재난영화 ‘연가시’는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특사’ 등의 시나리오를 쓴 스토리 텔링의 귀재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탁월한 연기력의 소유자 김명민이 변종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가장 ‘재혁’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우연히 사건의 단서를 잡고 형 ‘재혁’을 도와 변종 연가시의 실체를 파헤치는 형사 ‘재필’ 역엔 스타에서 진정한 배우로 발돋움한 김동완이, 아이들과 함께 변종 연가시에 감염된 재혁의 아내 ‘경순’ 역엔 대중들의 탄탄한 신뢰를 받는 배우 문정희가 그리고 변종 연가시를 연구하는 국립보건원 연구원 ‘연주’ 역은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하늬가 맡아 실감나는 재난과의 사투를 펼친다.
1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한국 최초 감염 재난영화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연가시’는 오는 7월 관객들의 곁을 찾을 예정이다.
▲’연가시’란?=학명: Gordius aquaticus
곤충의 몸에 기생하는 가느다란 철사 모양의 유선형 동물. 물을 통해 곤충의 몸 속에 침투했다가 산란기가 시작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해 물 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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