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틀만에 또 대포…이대호의 ‘거포본능’
5월들어 홈런레이스 가세
퍼시픽리그 공동2위 우뚝


이대호(30ㆍ오릭스)가 5월 들어 홈런타자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 경기에서 4회말 1-1동점을 만드는 13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에선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2번째 타석에서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6회와 9회 3, 4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이대호의 1점 외에 점수를 따내지 못해 1-4로 졌다.

이달 들어 3번째 홈런포를 가동한 이대호는 어느새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ㆍ5개)와 함께 퍼시픽 리그 홈런 공동2위로 뛰어오르며 시즌 초반의 장타 부진을 말끔이 씻어 냈다. 


이대호는 4월까지 타율 0.230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5월 들어 홈런 행진과 함께 최근 12경기에서 타율을 0.304(전체 0.258)로 끌어올리며 4번 타자다운 위용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대호가 홈런을 쏘아올리는 기간이 점차 짧아지면서 특유의 ‘몰아치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대호는 지난 2010년 국내 무대에서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