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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코’ 최종 우승자는 ‘천재 디바’ 손승연
대한민국이 선택한 단 1명의 슈퍼 보이스는 손승연에게 돌아갔다. 엠넷의 ‘보이스 코리아‘ 결승 무대가 11일 밤 3천여 관객들이 자리잡은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서 생방송으로 펼쳐져 신승훈 코치팀의 ‘천재 디바’ 손승연이 우승을 차지, 총 상금 3억 원에 박스형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결승전은 두 개의 곡으로 승부를 펼쳤다. 첫번째 무대는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이었다. 신곡무대는 외국인이 작곡한 ‘게임 오버’라는 노래를 귀에 착착 달라붙게 부른 유성은이 단연 돋보였다. 첫 무대가 끝나고 발표한 문자 투표 집계 결과 1위도 유성은이 차지했다.

하지만 이어 펼쳐진 두 번째 라운드인 자유곡 무대에서 승부는 갈렸다. 백지영 팀 유성은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알앤비 여왕 스타일로 해석해 불렀다.강타 팀 지세희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강력하면서도 절제하는 스타일로 불러 시원함을 안겨주었다.리쌍 길 팀의 우혜미는 오디션 본선 선곡 사상 가장 파격적으로 기록될 서태지와 아이들의 ’필승‘을 선택해 무대에서 한바탕 놀고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손승연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했다. 손승연은 지르는 창법이 아닌 완벽한 완급조절로 호소력을 극대화했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자아냈음은 물론이다. 최종 점수 합산에서 4명의 결승 참가자중 손승연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최후의 우승자 1인이 됐다.

결승전은 심사위원 평가 없이 사전 선호도 점수 5%에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 50%, 음원 다운로드 점수 45%를 합산한 시청자 참여로만 이뤄졌다. 지난 5~10일 진행된 사전 선호도에서 손승연이 34%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유성은(31%), 우혜미(21%), 지세희(14%)순으로 나타났다.

손승연은 우승직후 “너무 기분이 좋다. 많이 부족한데 목소리 하나에 박수를 보내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비교적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종 우승자 발표 직전에는 각 팀의 탈락자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네 명의 코치에게 꽃을 바치는 보은의 무대를 펼쳐 코치들을 놀라게 했다. ’코뿔소‘의 주인공인 가수 한영애가 무대에 올라 ’보이스코리아‘ 톱4와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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