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는 9일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파트2 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무조건 아내 편인 ‘방귀남’역을 맡아 ‘국민남편’으로 사랑받고 있는 유준상은 촬영이 있는 날에도 기타를 들고 틈나는 대로 노래하고, 곡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어로 ‘이것’을 뜻하는 쎄(Ce’)는 실은, 극중 작은 아버지 ‘방정배’(김상호 분)와의 촬영 중 “질부(차윤희 역의 김남주 분)는 너무 (성격이)쎄~ 쎄~”라는 대사에서 나온 말이다. 유준상은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이 곡을 만들어 불러, 촬영장의 모든 스태프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상호와 극 중 정배의 아들인 ‘방장군’ 역의 곽동연이 피처링을 맡았다.
드라마 ‘최고의사랑’ 주제곡인 써니힐의 ‘두근두근’을 작곡한 서재하가 곡 작업에 함께 했다.
‘쎄 송’은 언뜻 프랑스 샹송 처럼 들린다. 그러나 유준상은 “사실 요즘 쎈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졌어요. 사회가 어쩔 수 없이 쎄 지지만 그럼에도 그 이면에는 따뜻한 마음이 항상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곡의 ‘나의 소중한 사람, 아빠는 나의 사랑’ 이라는 가사처럼 쎄지만 훈훈하고 따뜻한 느낌이 훨씬 더 강한 곡입니다”라며 제작 후기를 전했다.
그는 또 “이 노래는 한마디로 고백 캠페인 송 입니다. 서로 어려움을 말하기가 불편했던 사람들에게 노래로 고백할 수 있는 솔직한 노래입니다”라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소중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노래로 전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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