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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수다’ 고영욱 출연분, 편집ㆍ하차 논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번주 고영욱의 얼굴이 브라운관에서 대체로 사라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룰라 출신의 고영욱(36)이 출연하고 있는 지상파 및 케이블 프로그램 방송의 제작진은 지금 고영욱 출연분에 대한 편집을 놓고 논의에 한창이다.

먼저 오는 11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김원희의 맞수다’의 경우다.

이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고영욱은 최근 녹화에 참석해 해당 회차분의 촬영을 모두 소화했다. 김원희의 진행으로 고영욱과 함께 성대현 김효진 김새롬 등이 패널로 참석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CJ E&M 측은 “고영욱이 등장한 방송분은 대폭 편집돼 방송될 예정이다.단독샷은 거의 드러냈다”고 밝히며 “하차 여부는 현재 제작진이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희의 맞수다’의 경우 현재 3회 방송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상파 프로그램인 MBC ‘세바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바퀴’ 측 역시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고영욱의 녹화분을 대거 편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고영욱이 출연하고 있는 TV조선의 ‘토크쇼 노코멘트’와 엠넷의 ‘음악의 신’은 아직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9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음악의 신’의 경우 룰라의 리더 이상민이 주축이 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고영욱의 경우 이상민과의 친분으로 자연스럽게 출연하게 됐다. 때문에 이미 촬영된 부분의 경우 의도적인 편집은 도리어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있어 제작진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3월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에 출연한 A양(18)의 연락처를 확보, 이 여성에게 “연예인 할 생각이 있냐, 연예인 시켜주겠다”며 만남을 제안한 뒤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사건을 수사 중인 용산경찰서 측은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예정 중에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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