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유료방송 가입자 150만명 순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전통적으로 케이블TV 왕국인 미국에서 조차 케이블TV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케이블TV가입자 수는 290만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인터넷TV 가입자는 190만명이 증가했고, 위성TV도 대략 28만 늘었다.

9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닐슨 조사에 따르면 케이블TV 뿐 아니라 인터넷TV, 위성TV 등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가운데 150만명(전체의 1.5%)이 서비스를 완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지상파TV만 시청하는 가구도 2010년보다 1%(15만) 가량 줄어 든 1100만으로 집계됐다. 인터넷과 지상파TV 둘 다 이용하는 가구는 63만을 더해 510만으로 늘었다.

TV 시청 시간은 월 46분(0.5%) 가량 감소했다.

본방송 시청 시간은 감소한 대신 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 사용은 12.3%, 인터넷비디오(다시보기) 이용은 4.2%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선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같은 비디오게임 콘솔로 영화와 인터넷비디오를 보는 가구가 45% 급증했다. 게임콘솔 이용시간도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미국인들은 매달 평균 153시간씩 전통적인 방식으로 TV를 시청했으며 주문형비디오 혹은 디지털 기기로 녹화된 프로그램 시청 시간은 월 평균 27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인터넷 사용시간은 24시간, 인터넷 동영상 감상은 4시간으로 나타났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