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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국물 새 강자… ‘진짜진짜’ 뜨겁다
출시 3주만에 700만개 판매
농심이 ‘제2의 신라면’ 격으로 출시한 ‘진짜진짜’의 판매가 상쾌한 출발을 하고 있다. 출시(4월 18일) 3주 만에 주요 대형마트에서 라면류 판매량 상위 5위 안에 든 것.

농심은 9일 A 대형마트의 전체 라면류 주말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짜진짜’는 지난달 마지막 주말(4월 28~29일)에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첫 주말엔 4위에 올랐다.

판매량으로는 700만개에 달해 최근 불붙은 ‘빨간 국물 라면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걸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진짜진짜’는 청양고추보다 2~3배 더 매운 것으로 알려진 하늘초 고추를 사용했다. 이 덕분에 기존 라면에선 느끼기 힘든 얼얼함과 함께 고소한 맛도 살려냈다는 평가가 있다.

이 라면은 면발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고 농심은 강조했다. 고급 소맥분에 햅쌀을 섞었다는 것. 밀가루 특유의 꼬들하면서 탄력 있는 식감이 햅쌀의 찰기와 합쳐졌다는 것.

농심 관계자는 “차별화된 매운맛과 면발로 초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진짜진짜’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하얀 국물 라면시장의 퇴조와 함께 최근 다시 불붙은 빨간 국물 라면시장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은 이와 함께 소비자들 사이에서 ‘진짜진짜’의 면발을 끓인 뒤에 넣도록 권하고 있는 ‘고소한 분말스프’를 처음부터 넣으면 매운맛이 더욱 강해진다는 맞춤형 레시피가 블로그를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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