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겸재서 단원·혜원까지…조선 진경시대 회화전
간송미술관 13일부터


진경시대 절정기를 이끈 겸재 정선의 부채 그림.
겸재로부터 시작해 현재를 거쳐 단원, 혜원에 이르는 조선후기는 조선의 문화절정기로 꼽힌다. ‘진경(眞景)시대’로 압축되는 이 시기 걸작 회화를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일년에 봄가을 두 차례만 미술관을 대중에 공개하는 서울 성북동의 간송(澗松)미술관이 진경시대 대표 화가들과, 그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들의 그림 110여점을 한자리에 내거는 ‘진경시대 회화대전’을 개최한다.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간송 전형필 선생의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다.

약 125년에 걸쳐 이어졌던 조선의 진경시대에는 조선 성리학의 이념을 뿌리로, 조선 고유의 품격있고 독자적인 예술이 찬란하게 꽃피워졌다. 전시에는 겸재가 남긴 ‘해악전신첩’이 나와 화첩 속 ‘금강내산’, ‘단발령망금강’ 등 걸작을 감상할 수 있다. 겸재의 제자이면서도 겸재와 등을 돌리고, 중국 남종화를 계승해 ‘조선의 남종화’로 발전시킨 현재 심사정의 그림도 출품된다. 무료관람 (02)762-0442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