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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개봉 첫 주 60만 동원..‘써니’ 열풍 잇나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가 개봉 첫 주 약 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흥행 1위로 본격 흥행 몰이에 나섰다.

‘코리아’는 지난 5월 6일까지 전국 관객 59만 6488명(영진위 기준)을 동원, 지난해 5월 개봉작인 ‘써니’(감독 강형철)와 닮은꼴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투혼으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코리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를 비롯해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주연의 ‘은교’, 그리고 어린이날 특수를 노린 다수 작품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관객 만족도와 지지를 얻으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시기인 5월 첫째 주 개봉해 730만 관객을 동원한 ‘써니’와 비슷한 흥행 행보다. ‘써니’의 경우 지난해 5월 4일 개봉돼 평일이었던 어린이날을 포함, 개봉 첫 주 5일간 63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4일간의 스코어는 약 58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영화는 폭넓은 세대의 지지와 입소문, 그리고 여성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 수가 증가하는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코리아’ 역시 5월 첫째 주 개봉해 4일간 6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폭넓은 관객들의 폭발적 입소문과 지지가 계속된다는 점, 그리고 개봉 이후 오히려 관객 평점이 상승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어 개봉 2주차 흥행세에 한층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 ‘써니’와 유사한 흥행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써니’가 80년대 복고문화를 통해 기성세대에게 향수를, 젊은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면 ‘코리아’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1991년 당시의 실화 소재를 바탕으로 전 연령대가 웃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이 담겨있다.

때문에 이 영화는 개봉 직후 꾸준히 한 포털 사이트의 평점이 상승하고 있으며, 7일 기준으로 여성 관객의 평점 역시 9.23을 기록, 입소문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평까지 이어지고 있어 지난 해 5월 한국영화의 흥행을 재현할 제 2의 ‘써니’로 떠올랐다.

1991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했던 세계 선수권의 그 날, 사상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 대표 선수들이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코리아’는 지난 3일 개봉,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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