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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튀는 팝아티스트 윤기원, 젊은이 얼굴 그려보니..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우리 주위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을 단순한 선과 강렬한 원색으로 독특하게 표현하는 윤기원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톡톡 튀는 인물 표현으로 팝 아티스트로 분류되는 윤기원은 이번에 친구와 친지의 ‘셀카’ 사진을 토대로 작업했다.

윤기원은 개인전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당신들의 모습을 가감없이 카메라에 담아달라"며 셀카를 주문했다. 그리곤 그 사진들을 그림으로 옮겨 ’Friends-Self Camera’라는 부제로 전시를 꾸민다. 8회째를 맞는 윤기원의 이번 개인전은 따라서 작가의 주변 친구와 지인들의 모습이 보다 생생하고, 개성있게 표현된 작품이 내걸린다.

작가는 "누군가가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보다 스스로의 모습을 찍는 ‘셀카’는 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내면을 솔직히 드러내게돼 사진들이 훨씬 친근했다"며 이를 옮기는 작업 또한 흥미로왔다고 밝혔다. 작가는 이렇게 제작된 출품작 중 관람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그림 속 주인공에게 소정의 선물(작품)을 전하는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윤기원의 작품 속 인물은 어디선가 본듯한 이미지이다. 그는 자신이 아끼거나 흠모하는 지인들을 카메라에 담아낸 후, 심플한 선과 밝은 원색을 이용해 배경과 세부묘사는 과감히 생략한채 그려나간다. 지극히 단순한 듯하지만 인물의 특징이 잘 부각된 그림은 더할 나위없이 그 인물과 맞아떨어진다. 작가는 “내 기억 속에 각인된 우상과 영웅이 영원하듯, 내 주변 사람들과 행복했던 순간과 기억들이 나의 그림을 통해 영원한 순간으로 기록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2002년부터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발랄한 인물화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02)544-8481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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