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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실문화+거리문화 공존하는 영국의 모든걸 느끼고 싶다고?
[헤럴드경제= 이영란 선임기자]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2012런던올림픽이 오는 7월 27일 개막된다. 이에 앞서 각계에서 ‘영국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5월 한달간 영국 작가의 톡톡 튀는 작품을 다각적인 방식으로 감상하고,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마당이 열렸다.

신세계백화점은 4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캠페인을 통해 왕실문화와 거리문화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영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타이틀의 ‘브리타니아(Britannia)’는 영국의 라틴어식 표기로, 이번 캠페인은 영국의 문화와 예술, 패션과 생활, 그리고 음식을 두루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신세계는 지난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프 쿤스(Jeff Koons)의 거대한 조각작품을 기반으로 한 아트 마케팅에 이어, 두 번째로 토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즉 과거의 단순한 이벤트 행사와는 달리 상품기획, 연출, 문화행사 등 고객과 만나는 다각적인 접점에 ‘브리타니아’ 이미지를 접목해 토탈 마케팅을 펼치는 것. 

우선 영국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데이지 드 빌네브(Daisy de Villeneuve)의 브리타니아 이미지를 백화점 쇼윈도및 매장 디스플레이는 물론, 광고 쇼핑백에 두루 활용하고 있다. 드 빌네브는 모에 샹동, 나이키, 톱숍 등과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번 신세계 캠페인을 위해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왕관과 하트가 담긴 산뜻한 일러스트를 디자인했다. 또 버버리 걸, 버버리 보이, 케이크 레이디 등 영국 젊은이의 모습을 영국 패션브랜드및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흥겨운 작품도 제작했다.

이와함께 신세계 본점 갤러리에서는 오는 6월 3일까지 영국의 대표 작가이자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스팟 페인팅(Spot Paintings)’전이 개최된다. 전시에는 1986년부터 현재까지 데미안 허스트의 스팟 페인팅 시리즈 중 ‘Controlled Substances Key Painting’을 비롯해, 가로 3m가 넘는 초대형 작품 등 19점의 회화와 판화가 출품됐다.

색색의 산뜻한 원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스팟 페인팅’은 도발적이면서도 전복적인 작업이 주를 이루는 데미안 허스트의 작업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사랑스럽고, 달콤한 작품이다. 올초 가고시안 갤러리는 세계 8대 도시, 11개 갤러리에서 데미안 허스트의 스팟 페인팅 300여점을 전시해 이슈를 일으킨바 있다. 그의 스팟 페인팅은 오늘날 광고, 자동차, 패션 등에 폭넓게 변주되고 있다.

신세계 아카데미에서도 영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강좌를 연다. 본점에서는 오는 9일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영국 음악 스토리 강좌’를 연다. 10일에는 전(前) 영국 리버티백화점 플라워 디자이너 서수연의 ’브리티시 플라워 데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남점은 17일 여행작가 박정은의 ‘영국 하이라이트 여행’ 강좌를 진행하며, 경기점은 9일 유명 쉐프 김태은의 ‘영국의 맛 기행’ 강좌를 연다. 부산 센텀시티점도 11일부터 사흘간 ‘셰익스피어 연극 갈라쇼’를 펼친다. 

한편 신세계는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과 손잡고 ‘브리타니아 특별상품’을 내놓는다. 156년 전통의 명품브랜드 ‘버버리’와는 의류와 액세서리 축하 상품을 내놓으며. 영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마가렛 하웰’의 팝업 스토어를 13일까지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에서 운영한다. 또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한 140년 역사의 영국 리버티 백화점의 상품들도 판매한다. 영국인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식품브랜드 ‘웨이트로즈’의 상품도 11~17일 신세계 본점, 강남점,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250년 전통의 영국 흑맥주 ‘기네스’의 팝업 스토어를 강남점(10일까지)과 본점(18~24일)에서 운영한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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