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자식이 뭔지’ 장기팔아 아들 사업자금 마련하려는 부모 ‘충격’
[헤럴드생생뉴스]최근 중국에서 아들의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려고 한 어머니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동영상 속 주인공인 중국 닝보의 왕모씨는 “아들이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삶을 비관하고 있다”며 신장매매를 하려는 동기를 밝혔다.

중국 허난성 출신인 왕씨는 남편과 함께 닝보에 건너와 허드렛일을 하면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왕씨의 외아들은 광저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 3000위안(한화로 약 54만원)을 벌고 있는데, 아들이 경제 형편이 좋지않아 여자친구의 결혼제의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

아들의 원망을 듣게 된 왕씨는 너무 속상해 아들의 사업자금을 마련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결국 장기매매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장기를 매매하려고 찾아간 장베이 적십자회에서 판팅옌 사무처장은 “적십자회의 장기기증은 반드시 기증자의 자원(自願)과 무상(無償), 사후(死後) 기증을 원칙으로 한다”며 왕씨의 황당한 제안을 거절했다.

판 사무처장이 “모친이 장기 매매를 하려는 사실을 아들이 알고 있냐”고 묻자, 왕 여사는 “아들이 알면 몹시 슬퍼할 것”이라고 답해 또다시 뭉클하게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