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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총 앞둔 증권사 CEO, 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이달 말부터 내달 초 사이 주요 증권사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고경영자(CEO)의 진퇴를 놓고 관측이 무성하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대 증권사 사장 가운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 등은 이번 주총에서 연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유 사장은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연임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증권은 2011회계연도 영업이익이 2760억원, 당기순이익 2200억원으로 증권사 가운데 단연 1위다.

황 사장은 임기중에 우리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최고로 자리매김했다. 2011회계연도 실적도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빅3’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 내부적으로도 평가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의 유 사장 역시 유임할 가능성이 높다. 2011년 회계연도에 영업이익 42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특별한 과오도 없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임기영 KDB대우증권 사장의 연임을 놓고는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임 사장은 2009년 최고경영자에 오른 이후 임기 중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KDB산은금융지주 민영화에 따른 조직 내 인사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김 사장은 일단 지난달 지주사 내에서 등기임원에서 제외됐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달 25일 열리는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노정남 현 사장이 물러날 예정이다. 후임에는 나재철 현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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