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인천시, 7호선 청라연결 6개 대안 노선 제시… 경제성은 미비
[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 연결 6개 대안 노선 검토를 정부에 제시했다.

그러나 제시한 대안들은 모두 편익비용분석(BC)값이 1 미만으로 나타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노선들 이어서 향후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구간 연장을 위한 6가지 대안의 중기추진노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예비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6가지 대안 중 인천 서구 석남~청라지구(경제로 경유)~청라역 간 10.61㎞이며 나머지 5개 노선은 대체 안이다.

예비타당성 검토를 요청한 노선은 석남~청라지구~청라역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조2337억4000만원을 들여 1일 8만4674명을 수송하는 중량전철로 모두 8량 1편성 전철이다. BC값이 0.56이다.

시는 이 대안이 가장 적합한 노선으로 보고 정부에 예비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

2번째 대안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을 석남~청라지구(청중로 경유)~청라역 구간의 10.43㎞로, 투입되는 사업비는 1조2356억원이다. 1일 통행량 8만3835명으로 중량전철 8량 1편성 전철이다. BC값은 0.55이다.

3번째 대안으로는 부평구청~루원시티~청라지구~청라역(길이 13.33㎞)로 총 사업비 1조5970억원이 투입되며, 중량전철 8량 1편성 전철로 1일 8만9341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C값은 0.46이다.

시는 또 석남동~청라지구(청중로) 간 길이 5.94㎞ 연장을 위해 총 사업비 6430억원을 들여 1일 3만5236명을 수송하는 중량전철로 8량 1편성 전철 도입을 4번째 대안으로 제시했다. BC값은 0.36이다.

5번째는 석남~청라지구(경제로 경유)~청라역 10.75㎞ 구간에 총 사업비 1조307억원을 들이는 석남동 환승 노선과 7899억원이 투입되는 루원시티~청라지구(경제로 경유)~청라역(8.29㎞) 간 노선도 5~6번째 대안으로 제시했다. BC값은 각각 0.86과 1.06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7호선 노선은 경제성과 기술성을 고려해 장기 추진이 불가피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중기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오는 8월 안으로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