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일 방송된 KBS 2TV ‘적도의 남자’는 14.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안방의 정상을 지켰다. 지난달 26일 전파를 탄 12회 방송분이 15.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냈던 것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이나 지난 9회 방송분이 첫 1위에 오른 이후 자신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적도의 남자’가 위세를 떨치고 있는 수목안방의 2위 쟁탈전은 치열하다.
MBC ‘더킹 투하츠’가 복수극으로 변모하자 26일 방송분은 11.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주 방송분이 기록한 10.7%보다 0.6% 포인트 상승했다. ‘옥탑방 왕세자’에 2위 자리를 내준지 한 주만에 펼쳐진 역전극이다.
현재 수목 안방의 판세로 볼 때 가장 불리한 것은 SBS ‘옥탑방 왕세자’다. ‘옥탑방 왕세자’의 13회 방송분은 1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회 방송분보다 1% 포인트 하락했다. 드라마의 남녀주인공들은 서로의 계략을 눈치채며 본격적인 갈등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옥탑방 왕세자’의 경우 10% 초반대의 시청률만을 겨우 유지하는 수준으로 안방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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