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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모티브, 연이어 대형 수주 터뜨려, 1주일 사이 6600억원 규모, 게트라그사ㆍGM에 변속기 부품 공급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업체인 S&T모티브(064960)가 연이어 국내외에서 수주 소식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글로벌 자동차제조기업인 GM을 상대로 국내외 중국에서 5600억원의 자동변속기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일주일만에 또다시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부품 회사인 게트라그사와 총 1000억원 규모의 듀얼클러치변속기용 모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듀얼클러치변속기용 모터는 파워트레인 변속기의 주요 부품으로 운전자가 자동 변속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클러치와 변속레버를 별도로 조종하지 않아도 차량의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변속 기능을 하는 장치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게트라그사에는 듀얼클러치변속기용 모터가 납품된다. 미국 포드의 피에스타 등 소형차에 장착되어온 부품으로 2013년부터 연간 200억원대 규모로 5년 이상 공급돼 모두 1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S&T모티브가 최근 맺은 납품계약만 6600억원이 넘는 규모다.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납품이 이뤄지고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는 면에서 자동차부품업계에서는 상당한 실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S&T모티브 관계자는 “북미시장에서 쌓아온 모터 사업 경험과 고부가가치 기술력으로 우수한 차 부품 기술을 자랑하는 독일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듀얼클러치변속기 사업을 진행 중인 현대ㆍ기아차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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