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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4월 내수 판매 주춤…‘K9이 구세주 될까’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기아자동차가 4월 내수 판매에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내수 시장이 위축되고, 신차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새로 출시할 K9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4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만5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도 4.9%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선보인 레이가 4월에도 4086대 팔리며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고, 모닝, K5 등 스테디셀러 모델이 8000대 이상 팔리며 선전했지만, 전반적인 감소세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을 제외하고 최근까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4월 누적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된 까닭”이라며 “이날 출시하는 K9으로 내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에선 오히려 선전이 이어졌다. 4월 해외 판매는 총 19만25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신형 프라이드가 2만9027대, 스포티지R 2만7900대, 포르테 2만6468대가 팔리는 등 주력 모델이 판매를 견인했다. 1~4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76만7972대로 지난해 65만6757대보다 16.9% 증가했다.

<김상수 기자@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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