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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프랜차이즈업체 … 국세청 전방위 세무조사
삼성등 4대그룹 계열사 이어

의약·외식업체로 조사 확대



국세청이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 의약 및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 대해서도 전방위 세무조사에 나서 주목된다.

2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국제약품 유한양행 등 의료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료업계는 리베이트 관행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외식업체인 프로방스 등 프렌차이즈업계 등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4대 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LG전자 SK건설에 이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차 본사와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SK건설 세무조사는 탈세 의혹 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K건설에 대한 조사가 SK해운에 대한 세무조사 종료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시작됐고, 조사담당부서가 서울청 조사1국이 아니 조사4국에서 맡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정기세무조사는 서울청 조사1국과 2국에서 하는 반면, 조사4국은 특별세무조사 전담부서다. 기업의 비자금 조성 혹은 탈세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 사전예고 없이 투입된다.

기아차 등 나머지 3개사에 대한 조사는 5년 안팎으로 실시하는 정기세무조사 성격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2008년, 삼성엔지니어링은 2006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LG전자 세무조사도 2007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로, 조사의 초점은 지난 1월께 실시한 삼성전자와 유사한 해외 현지법인과의 거래내역에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내용에 대한 일정 등을 말해줄 수 없다”면서 “정기세무조사의 경우 해당기업에 사전예고를 해준다”고 밝혔다.


<김양규 기자>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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