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증권사 거래 수수료 25% 인하
中 증감회, 6월부터 적용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주식거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주식투자자가 증권사에 지불하는 수수료에는 증권사가 거래소에 납부하는 수수료도 포함된 만큼 투자자 수수료 인하로 이어져 증시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증감회는 증권사가 증권거래소에 납부하는 수수료를 평균 25% 인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상하이거래소 A주 거래 수수료는 기존의 0.011%에서 0.0087%로 약 20.9% 인하되고, 선전거래소 A주 거래 수수료도 기존의 0.0122%에서 0.0087%로 28.7% 인하된다.

한편 거래 수수료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증감회가 증시 구제 방안을 잇달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감회는 이미 5월 1일 노동절 연휴에 앞서 지난달 27일 선물거래 수수료 인하와 주식투자 비용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온라인 투자기관의 3개월 매각기한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신주 발행 개혁지도 의견도 발표했다. 증감회는 거래 수수료 인하를 발표한 30일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기업이 출자금 규모에 따라 상장 초기 비용과 연간 비용을 납부하도록 하는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증시는 22% 폭락한 후 올 들어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바닥장이다. 하지만 둔화된 경제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동자금이 방출되고, 올가을 지도부 교체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필요성 때문에 증시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