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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이 현대기아차 신차 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9년 3월 열린 에쿠스 신차발표회 이후 3년2개월만이다. 그는 지난 1999년 비스토ㆍ카스타 신차발표회를 비롯해 옵티마(2000년), 오피러스(2003), 스포티지(2004), 그랜드 카니발(2005), 쏘울(2008) 등 지금까지 총 6차례의 기아차 신차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K9은 기아차가 성공에 사운을 걸고 있는 야심작”이라며 “갈수록 거세지는 수입차 공세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포석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1년 1%도 안되던 수입차 점유율(0.72%)은 꾸준히 상승, 지난해 7.98%까지 치고 올라오며 ‘수입차 10만대 시대’를 열었다. 급기야 올해 1월에는 10.33%로 ‘마(魔)의 10% 벽’을 넘어섰으며, 3월말 기준 9.71%를 기록 중이다. 특히 5000만원 이상 고급차 시장에선 수입차가 약 60%의 점유율(작년 판매량 기준)을 나타낼 정도로 영향력이 세다.
정 회장은 단순히 행사장에 참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요 참석자들을 직접 맞이하며 K9의 장점과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K9 출시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영환 18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주요 협력사 대표 등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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