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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ㆍ소비ㆍ투자 모두 전월보다 부진 … 경기 선행지수 상승세도 멈춰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지난 3월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 전반적인 산업활동이 전월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큰 폭으로 증가하던 광공업 생산이 3월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미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인한 수출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기를 말해주는 동행지수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는 지난 1월부터 두달 연속 오르다가 3월에는 제자리걸음이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농림어업을 제외한 국내 전체 산업생산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인 ‘전(全)산업생산’이 광공업과 서비스업 부진으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0.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보다 3.1% 줄어들었다. 반도체 부품(-3.0%), 기계장비(-8.3%) 등 제조업 분야의 부진이 전체 광공업 생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3% 증가했다.

내수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ㆍ스포츠ㆍ여가(7.6%), 보건ㆍ사회복지(2.0%)에서 증가했으나 금융ㆍ보험(-3.4%), 운수(-3.1%)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4.5%)와 의복 등 준내구재(-3.2%)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8.0%), 운송장비(-1.6%)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7.0% 줄어들었다.

건설수주도 민간부문의 재건축 발주가 감소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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