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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에 죽고 사는 싱글족들 ‘미니가전과의 동거’
14인치 브라운관TV…벽걸이형 드럼 세탁기

싱글족 증가와 함께 인테리어와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미니 가전’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직각형에서 탈피, 인테리어 디자인을 강조한 라운드형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일렉이 싱글족을 겨냥해 선보인 국내 최소 15ℓ ‘프리미니’ 전자레인지는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외관 모서리 부분을 라운드형으로 디자인하고, 윗면과 측면에 그린과 오렌지 컬러를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 제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빈티지 트렌드를 반영해 LG전자가 선보인 14인치 브라운관(CRT) ‘디자인TV’(모델명 ‘14SR1’)도 디자인에 매료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 생산 전 제품이 이미 판매 완료됐고, 최근 재출시됐다. 국내에서만 현재까지 1만5000대가량이 판매됐다.

삼성전자의 ‘아가사랑 세탁기’는 산뜻한 라운드형 디자인과 효율성으로 신혼부부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월 평균 7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일렉이 최근 출시한 세계 최초 벽걸이형 3㎏ 드럼세탁기 ‘미니’<사진>는 두께 29.2㎝ 초슬림 제품으로 공간효율성이 뛰어날 뿐아니라 곡선을 살린 감각적인 사각 큐브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선보인 1도어 미니 냉장고도 기존의 냉장고와는 차별화된 곡선형 디자인을 구현해 인테리어 가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제품 기능만큼이나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니 가전에 적용된 라운드형 디자인은 귀엽고 독특한 느낌을 보다 강조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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