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초롱이’ 이영표(35·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첫골이 마침내 터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8경기 만이다.
이영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크루 경기장에서 열린 MLS 8라운드 콜럼버스 크루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9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표는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톻치지 않고 살려냈다. 이영표의 발끝에서 쏘아올려진 골은 상대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으며 콜럼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스에 이은 헤딩 슈팅을 대비하며 골문을 잠시 비웠던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이영표의 재기가 엿보이는 슈팅이었다.
리그 8경기 만에 득점을 올린 이영표는 동료들과 함게 데뷔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영표는 지난 22일 치른 FC 달라스전에서 카밀루 산베주의 결승골을 도운 것을 포함해 올시즌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개막전부터 8경기 연속 선발 출장, 밴쿠버의 주전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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