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에서 유준상은 30대 중반의 능력있는 외과의사로 나오는 반면 김상호는 유준상의 작은 아버지인 50대 부동산중개업자로 나온다. 그러 두 사람의 실제나이는 그 반대 상황이다.
연예계에서도 동안으로 알려진 유준상은 1969년생으로 올해 마흔셋이다. 급기야 유준상은 자신의 누나로 출연 중인 양정아(방일숙 역)보다도 두 살이나 많다. 반면 숱 없는 머리 때문에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김상호는 1970년생으로 유준상보다 한 살 아래다.
나이 파괴는 다른 출연자들도 마찬가지다. 윤여정(엄청애 역)의 동생으로 나오는 유지인(1956년생)과 양희경(1954년생)도 양희경이 2살 위지만 유지인이 언니로 나온다.
드라마 특성상 나이에 맞게 배역을 맡는 것은 아지만 실제나이를 알게돼 네티즌들은 ‘반전드라마’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달 종영한 MBC ‘해를 품은 달’에서도 허염 아역의 임시완은 실제 스물 네 살인데 여진구(어린 왕세자 이훤 역할)와 친구해도 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조숙한 외모와 굵은 목소리의 여진구는 사실 1997년생으로 중학교 3학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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