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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 영어교육 시장, 엄마들 입소문이 성패 가른다

유아 교육업계와 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하 유교전)이 지난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14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제 26회 유교전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이 몰려들었고 4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총 7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매년 2회씩 개최되는 유교전은 교육관련 최대규모 박람회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유아교육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교육업체는 물론 교육종사자와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현재의 유아 교육 트렌드와 흐름을 살필 수 있다.


유교전을 찾은 이진희 씨(29)는 ‘육아 카페에서 얻은 정보를 위주로 관심 있던 브랜드의 부스들을 둘러 보고 있다’ 며 ‘역시 엄마들에게서 많이 회자되는 부스가 붐빈다’ 고 이야기 했다.




유교전은 엄마들의 입소문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시 현장을 찾은 엄마들은 사전에 교육업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업체와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교육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고 싶은 부스를 미리 체크하고 들르는 엄마들은 부스 흥행의 성패를 손에 쥐고 있다.


유교전에 참가한 업체 중 하나인 잉글리시 에그 송민우 대표는 “경쟁이 심한 교육 시장이지만 좋은 프로그램은 부모님들이 먼저 알아보고 저절로 마케팅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깨닫고 있다”며 “엄마들의 입소문은 대규모 광고나 마케팅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경험과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업체는 유교전 기간 내내 상담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부스 주위를 둘러싸고 긴 대기행렬을 연출해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업체 중 하나다. 다수의 상담매니저가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는 부스 내부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으며,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상담을 받고 있는 부모들은 교재를 꼼꼼히 살피느라 분주했다.


엄마들의 입소문은 온라인을 통해 극대화 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의 카페와 블로그에는 엄마들 사이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느낌 위주 보다는 분석적인 것이 특징이다. 점점 강력해지는 엄마들의 입은 앞으로도 교육 브랜드의 성패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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