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광우병 발생 동물은 10년 7개월된 젖소”…농식품부, 미국 BSE 관련 추가 정보 받아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5일 미국 측에 해면상뇌증(BSEㆍ광우병) 발생 관련 추가 정보를 요청해 27일 오전 미측으로부터 일부 답변자료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측이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BSE 발생 동물은 10년 7개월된 젖소(암컷)이며,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 소재 젖소 농장에서 사육됐다.

이 젖소가 다리를 절고 일어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여 안락사시킨 후, 렌더링공장(사체처리 시설)으로 이송했으며, 국가예찰프로그램에 따라 렌더링공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1차 검사(랜더링시설) 후 확인검사를 위해 캘리포니아대학에 보내졌다. 지난 20일에는 최종 확진을 위해 미국 정부 표준실험실(국가수의연구소)로 보내졌다.

미국 국가수의연구소에서는 면역조직화학검사법과 웨스턴블라팅검사법으로 지난 23일 확진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동물은 비정형 BSE에 양성으로 확인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제공한 추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해당 동물이 10세 이상의 고령우이며, 자연발생 또는 돌연 변이로 인해 생기는 비정형 BSE으로 확인됐다”며 “식용으로 도축 처리되지 않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미국의 통보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지조사단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huns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