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위대한 탄생’의 초기 멤버이며 조용필님의 ‘친구여’ 작곡자이신 이호준 선배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라면서 “어제 마지막으로 뵀을 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가 돼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습니다”라고 이호준의 마지막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함춘호는 “베이시스트 송홍섭 님과 조용필님이 아침에 들르실거라 이호준 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상황에서도 박수를 치며 기뻐하셨습니다. 오전 두 분이 도착하셨을 때는 이미 돌아가셨다고 합니다”라면서 비보를 전했다.
작곡가 이호준은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멤버로 데뷔(1979년)해 조용필의 대표 히트곡인 ‘친구여’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작곡했고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등을 만든 히트곡메이커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호준은 27일 오전 9시께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폐암으로 사망, 빈소는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30일 오전 송파성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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