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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필 ‘친구여’ 작곡가 이호준, 폐암으로 별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조용필(62)이 이끄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 겸 작곡가 이호준(62)이 별세했다.

이호준은 27일 오전 7시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폐암으로 숨을 거뒀다. 1950년에 태어난 고인은 1979년 ‘위대한 탄생’ 멤버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조용필의 ‘친구여’와 김완선(43)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고 있지’, 그룹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등 50여곡을 작곡했다. 지난해 임재범(49)이 출연한 MBC TV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씨와 절친한 작곡가 이철식(58)은 “20여일 전 같이 녹음 작업을 하던 중 기침을 심하게 했고, 검사 결과 폐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며 “그는 음악 밖에 몰랐던 뛰어난 건반주자 겸 작곡가”라고 전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위대한 탄생’ 초기 멤버이며 조용필님의 ‘친구여’ 작곡자이신 이호준 선배님께서 돌아가셨다”며 “어제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가 되어서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인의 별세에 가요계는 침통한 분위기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비롯해 가수 조용필, 베이시스트 송홍섭, 작곡가 정원영, 윤종신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부인 차경숙씨와 2녀,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1호실, 발인 30일 오전 10시 송파성당.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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