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2/04/30/20120430000591_0.jpg)
강하게 볶은 커피로 진한 맛을 내던 스타벅스도 지난달 약하게 볶은 커피인 블론드 로스트를 선보였다. 블론드 로스트는 지난 1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한 후 한국에 들여온 것이다. 스타벅스 블론드 로스트는 원두 자체의 부드러운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생두 볶는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타벅스의 정체성이 변한 것이 아니라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스쿠찌는 단일 생산지에서 생산한 원두로 맛을 내는 싱글 오리진 커피로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에 파스쿠찌는 여러 생산지의 원두를 자체 비율로 섞어 맛을 낸 커피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 케냐나 탄자니아ㆍ과테말라 등 세계 유명 커피 산지의 생두 1종만으로 맛을 낸 커피를 내놨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커피전문점업계에선 “소비자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갖추게 되고, 입맛도 점점 고급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