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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론드 로스트·싱글 오리진…맞춤형 커피가 대세
커피전문점업계에 맞춤형 원두커피가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의 입맛이 고급화ㆍ다양화하면서 커피전문점도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차별화한 원두커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최근 최고의 커피로 꼽히는 COE 커피 2종을 선보였다. 카페베네는 강하게 볶은 원두로 추출한 커피가 인기를 얻고 있던 와중에 중간 정도로 볶은(미디엄 로스팅) 원두를 이용해 부드러운 맛을 내는 커피를 선보여왔다. 부드러운 맛으로 대중적인 커피를 제공해왔던 카페베네가 커피 마니아 공략을 위해 최고의 원두를 찾아 나선 것이다.

강하게 볶은 커피로 진한 맛을 내던 스타벅스도 지난달 약하게 볶은 커피인 블론드 로스트를 선보였다. 블론드 로스트는 지난 1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한 후 한국에 들여온 것이다. 스타벅스 블론드 로스트는 원두 자체의 부드러운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생두 볶는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타벅스의 정체성이 변한 것이 아니라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스쿠찌는 단일 생산지에서 생산한 원두로 맛을 내는 싱글 오리진 커피로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에 파스쿠찌는 여러 생산지의 원두를 자체 비율로 섞어 맛을 낸 커피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 케냐나 탄자니아ㆍ과테말라 등 세계 유명 커피 산지의 생두 1종만으로 맛을 낸 커피를 내놨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커피전문점업계에선 “소비자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갖추게 되고, 입맛도 점점 고급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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