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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는 한국기업 힘!…재계도 동참
경제단체 한류 키우기 첫 참여…전경련 한류지원협의회 발족

“한류, 민ㆍ관이 함께 키웁시다.”

엄청난 파워와 성장 잠재력을 가졌지만, 중구난방으로 진행돼 왔던 ‘한류 키우기’를 민ㆍ관이 손을 잡고 창구를 단일화한다.

K-POP(팝) 등 한류가 가져다주는 브랜드 파워는 인정하지만, 체계적이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이참에 효율적으로 민ㆍ관이 ‘한류 육성’에 나서 한류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27일 서울 삼청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류와 기업의 선순환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가칭)한류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는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과 업종단체, 콘텐츠산업 전문가, 엔터테인먼트 단체가 참여했다. 전경련은 협의회 간사로 참가했다.

경제단체와 정부가 ‘한류 키우기’ 파트너십을 정식으로 맺은 것은 처음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최근 기 소르망이 방한, ‘한류는 대단하지만 체계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는데, 바로 이것에 한류의 고민은 있다”며 “한류의 힘을 체계적으로 응집,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내기 위해 민ㆍ관이 힘을 합친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류지원협의회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한국과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대ㆍ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협의회는 기업의 한류 해외마케팅, 한류 세미나 등을 지원키로 했다.

발족회의에 참석한 곽영진 문화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한류의 확산은 1970년대 이후 지속적인 수출 증가, 국가 인지도 개선 등 기업이 이뤄낸 경제력 축적이 밑거름이 된 것”이라며 “이제 한류가 수출 증진, 경제력 증진 등 연관 사업의 성장과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한류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며 “협의회가 한류와 기업의 동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모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류문화 현황’(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문효진 박사)과 ‘한류 연계 협력 사례’(삼성경제연구소 서민수 책임연구원) 주제발표를 통해 한류 문화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협의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은행연합회가 참여했다. 업종단체로는 대한화장품협회,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부,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이 참석했다.

콘텐츠 전문가로는 한류전략연구소, 삼성경제연구원,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등 3곳이, 엔터테인먼트 단체로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연예인매니저협회, 삼화네트웍스 3곳이 위원으로 참가했다.

<김영상 기자>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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