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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익장 과시한 노인 4명, 콜라텍에서 60대 할머니 유혹한 뒤…
80살 A씨, 76살 B씨 등 70~80대 노인 4명의 일당.

그들은 콜라텍에서 C(67ㆍ여) 할머니에게 접근했다. 그리고는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유혹했다.

우선 A씨 등은 콜라텍에서 만난 C할머니에게 식사를 사주며 환심을 샀다. 이후 고스톱을 쳐 돈을 잃어준 뒤 마치 자신들이 돈이 많은 것처럼 태연하게 행동했다. 자신들이 재력가라는 점도 강조했다.

C할머니는 상가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꽤 재산을 갖고 있었다.

A씨 등은 C할머니에게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 C할머니가 가져온 돈은 모두 1억 3000여만원. A씨 등은 C할머니의 가방과 자신들이 준비한 같은 색의 가방을 바꿔치기해 현금을 가로챘다.

A씨 등은 지난 1, 2월 께 인천이나 부천 등지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60~70대 여성에게 3차례에 걸쳐 모두 2억 2700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CC(폐쇄회로) TV에 찍힌 차량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는 60∼70대 여성들에게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환심을 산 뒤 3차례에 걸쳐 2억 270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와 B씨 등 70∼80대 노인 4명을 2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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