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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종구 대표직 해임…유진그룹 “영업대표 10일 내 선임 등 정상화 주력”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25일 하이마트는 이사회를 열고, 수천억원에 이르는 업무상 배임ㆍ횡령 조세포탈 등의 범죄혐의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이유로 상정된 선 대표(영업부문)의 해임안을 가결했다.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은 “선 대표 해임안건이 3대 1로 통과됐다”며 “영업부문 대표는 하이마트 내부의 신망받는 인사로 10일 내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선 회장과 최정수 사외이사(선 회장측)가 이사회 개최 직전 자리를 떠났다. 이사회에 불참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형식상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최정수 사외이사 측은 정족수 미달로 이사회 결정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이사회 직후 영업부문 대표 10일 내 선임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유 회장은 현행대로 재무부문 대표역할에 충실히 하고, 매각작업은 주식거래정지 해제 직후 즉시 재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고용안정과 성과배분의 투명성, 공정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위 경영진에 의한 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영진을 대상으로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직접 통제함으로써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구매 및 납품업체 관리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선진 글로벌업체 수준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의 경영투명성 회복 및 경영 정상화를 실시 빠른 시일 내에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정상화와 시장의 신뢰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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