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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진 아나운서 뉴스 복귀 “사측 불이익 감수 각오”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KBS의 정세진 아나운서가 6년 만에 뉴스 앵커로 복귀한다. KBS ‘뉴스9’가 아닌 현재 파업 중인 KBS 새 노조의 ‘리셋KBS뉴스9’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KBS 새 노조는 지난 24일 정 아나운서가 오는 26일 공개될 ‘리셋KBS뉴스9’ 6회부터 합류하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 기존 진행을 맡았던 엄경철 KBS 기자와 더불어 뉴스를 진행하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정 아나운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뉴스9’을 진행한 이래 6년 만에 뉴스에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복귀의 여파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BS 사측은 ‘리셋KBS뉴스9’에 리포트를 하거나 제작에 관여하는 이들을 모두 징계하겠다고 엄포, 실제 뉴스를 진행하는 엄경철 기자와 제작 총괄을 맡은 김경래 기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

또 24일 오전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하며 즉시 파업을 접지 않을 경우 앞으로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KBS새노조 측은 “정세진 아나운서의 뉴스 복귀 등 앵커 교체의 취지가 제작진에 대한 사측의 징계 시도를 전체 조합원들이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정 아나운서의 뉴스 복귀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으로 해석되는 셈이다.

한편 정 아나운서는 1997년 공채 24기로 KBS에 입사, BS의 파업에 동참하고자 앞서 클래식FM ‘노래의 날개 위에’ 등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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