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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그룹 “하이마트 정상화 총력”…선종구 오늘 해임 유력
오늘 임시 이사회 개최
하이마트가 비리ㆍ횡령 혐의로 기소된 선종구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하이마트는 25일 오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선 회장의 대표직 해임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1대 주주인 유진그룹은 유경선 대표가 경영을 맡아 정상화와 매각작업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19면

이를 위해선 일단 주식거래정지 원인이 된 선 대표를 해임, 거래정지부터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사회의 사외이사 4명 중 3명은 유진측 인사로 분류된다. 명분 또한 유진 측이 갖고 있어 해임안 처리는 유력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마트 임직원 3000명은 이날 희망자에 한해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궐기대회를 연다. 선 회장을 지지하는 하이마트 임직원들은 그동안 선ㆍ유 대표 동반 퇴진 및 중립적 인사의 이사진 재구성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유 회장도 선 회장의 배임에 관련이 있는 만큼 대표직을 동반 사퇴하고 전문경영인을 새로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이마트 내부에는 이런 행동에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 경영정상화 및 매각촉구 위원회는 동반퇴진을 촉구하고 있으나 유 회장은 1대주주가 중심이 돼 경영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1대주주가 동반 퇴진하면 누가 경영정상화와 매각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느냐”며 “이날 이후 하이마트가 비로소 경영정상화 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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